태국여행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과거에 패키지 허니문 갔었는데 가이드분이 불친절하셔서 개인적으로 안좋았거든요.
이번여행에서는 가이드님 복(날씨복, 비사이로 막가)이 있었는지 김단아 가이드 누님을 만나서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이동구간마다 버스에 서서 한참 설명하시고 마이크 끄고 개개인 질문들에 대답해주시구요.
버스에 다 탔는지 몇번씩 확인하고 아이들 자리에 안전하게 앉아있는지 확인하시며 참 친절하셨어요.
태국 현지인 가이드인 콴 누나도 계속 웃는 얼굴로 안내해주시고 사람들 인솔 잘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김단아 가이드누나 별명이 비사이로 막가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안믿었어요.
호텔에서 비가 와서 오늘 피피섬투어 할수있으려나 생각했는데 가이드누나 오니까 하늘이 스물스물 게이더니
피피섬에서는 날씨 좋아져서 사진찍고 노는데 좋았습니다.
자유여행 하루있을때도 저희끼리 다니면 비오더라구요. ㅋ
마지막날도 가이드누나 내리고 사원갔더니 비오고..다시 가이드누나 오니까 비그치더라구요.
김단아 가이드 누나는 정말 날씨 운이 있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가이드 누나가 일찍 일찍 인솔하고 투어하러 가서 사람도 안붐비고 구경하는데 좋았어요.
딱 저희가 나오니까 중국인여행객이나 다른 여행객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누나가 역시 가이드 고수라서 잘 인솔하고 일정 잘 맞추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통도 커서 버스 전체 33명한테 란부탄 과일 돌려서 시원하게 먹으며 여행했네요.

태국 패키지 여행하며 느낀거지만 정말 일행을 잘 만나야하는거같네요.
같은 버스일행중에 가족팀이 몇몇 있었는데..같은 한국인으로 창피했습니다.
이틀동안 출발시간에 늦어서 다같이 10~20분 기다렸는데 미안하다는 인사 한번 안하고
보트에서는 자기 핸드폰 놔두고 왔다고 다시 배돌라라고 해서 배돌려서 팡야다시갔는데
알고보니 자기 가방안에 있더라구요. 그때도 사과 했다는데 저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끼리 버스나 보트에 자리 앉치지 않는건 애들한테 있어서
위험한 일일터인데 가이드언니가 5~6번 이상은 계속 이야기하는데도 아이들끼리 앉치드라구요.
버스에서는 아이들 돌아다니게 놔두고 아이들 씨끄러워서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아이들은 6세 이상이라 말도 통하는 나이인데 부모가 왜 컨트롤 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가족팀 일행도 있었는데 그쪽은 아버지가 아이들 밥먹이고 옷입히고 하는데 정말 비교되더라구요.
그팀은 아이들이 자기 왔다며 혹시 찾을까봐 가이드누나한테 매번 인사하는게 정말 귀여웠어요.
안내사항 설명해도 안지키는 사람들때문에 가이드 누나 참 고생많다는걸 느꼈네요.
여행 하기전에 자기 자신 돌아보고 오픈마인드인지 가이드 따를 준비가 되어있는지 좀 생각해보고
여행 왔으면 좋겠네요~

단체 여행이고 패키지 여행이면서 다른 팀을 의식해야 하는 그런 여행이 맞습니다.
가이드 1인 혹은 2인이 30명이 넘는 사람들을 가이드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는 것은 여간내기가 아닐거에요
모르고 어렵고 힘들더래도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의 피해가 다른 수십명에게 피해가 간다면 미안해하고 다음에는 안하려는 모습이나 형태가 보여졌으면 좋겠네요.
여행 중간중간에 늦거나 정체현상으로 저희 커플을 포함한 나머지 커플들이 시간적인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물론 보상을 받거나 어떤 득을 보려고 내용을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다만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거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항상 최우선의 안전을 생각하시고 저희들일정 빡빡하게 돌아가는데 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김단아 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모습 잘 간직하고 갈께요. 다음기회가 있으면 푸켓의 다른모습을 엿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여행하신 모든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