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체력에 놀랐습니다. 직장생활 10년 만에 모두에게 허락받은 휴가 장기로 후회없이 놀다왔습니다. 골프 시작한지도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국내 필드도 제대로 못나가보고 매번 거래처 사장님들 또는 회사 사람들이랑 나가다가 골프치는 친구들이랑 (장박 갈수있는 놈들이 몇 없어서 그게 제일 아쉬웠지만!) 해외로 나가게되어 더할나위없이 기뻤답니다. 장박이라 체력적으로 걱정했지만 아직 30 후반인 저는 팔팔했답니다. 모처럼 젊어진 느낌이랄까... 집에서 홀로 애 보며 제 욕하고 있었을 아내를 생각하면 두번다시 없을 이번 휴가 맛깔나게 보내고가야겠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놀았던것 같습니다. 대체 우리나라에 몇이나될까요 이렇게 쿨한 아내를 둔 복받은남편이ㅎㅎ 조만간 저도 아내가 어디 간다고 하면 보내줘야할텐데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그래도 쿨한 아내 덕분에 그동안에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내버린듯하여 행복하답니다. 한 군데에서만 라운딩하면 지루할까봐 워터밀과 아티타야c.c.를 사이좋게 일정에 넣어주셔서 더 재미졌던것같습니다. 배려심 칭찬받아 마땅한 담당자님 감사드립니다. 장박은 다시는 꿈도 꿔서는 안될듯싶지만 상담하면서 다른 곳 견적받았던 곳들이 떠오릅니다. 역시 한번이 어려웠지 한번 물꼬를 트고 나니 또 언제갈수있나 눈치만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자중해야죠ㅎㅎ 아내님 덕분에 그리고 회사의 모든 분들덕분에 다녀온 장박 휴가 에너지충전 만땅으로 하고왔답니다. 이제 또 열심히 벌고 열심히 살아야죠. 워낙 골프장설명도 잘해주시고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어서 따로 제가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싶습니다. 그냥 저의 장박 워터밀과 아티타야 골프팩을 다녀온 영광스러움을 남기고자ㅎㅎ